나의 첫 금 거래 기억은 무려 25년 전 친척동생의 돌반지를 구입하면서였다. 그때의 한 돈 가격은 5만원이었다. 20대 초년생으로, 그 당시의 월급으로는 무리해서 사줬는데, 우리 이모가 그 돌반지를 아직도 갖고 있을지는 의문이다 :)한국사람들은 돌반지 문화가 있기 때문에 금은 낮설지 않은 투자자산이다. 아마 몇몇 사람들은 열 손가락에 금반지를 끼고 찍은 사진이 있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. 이토록 한국인에게 친숙한 금인데, 금으로 돈 벌었다는 사람은 주변에서 찾기 힘들었다. 다들 사정이 급할 때 돌반지부터 팔아서 그런가?아무튼, 나는 몇년 전부터 한 달에 한 번씩 금 한돈씩을 모았었다. 처음 금을 사기 시작한 3~4년 전에는 20만원대 초반이었는데 근래에 60만원을 찍더니 글을 쓰는 오늘은 약55만원의 시세..